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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폭풍...귀넷 곳곳에 피해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지난 10일 오후부터 밤새 폭풍이 불어닥쳐 곳곳에 피해를 입혔다.   최대 시속 55마일의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폭풍 영향은 11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조지아파워는 약 8500가구가 정전됐다고 발표했으며, 조지아EMC는 400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전날 밤 6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클레이튼 카운티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주택 지붕을 뚫는 사고가 발생했다. 집 바로 옆에 있던 큰 소나무가 넘어지며 지붕과 천장이 무너졌고 실내에 있던  18세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 디캡 카운티에서도 정전과 함께 오래된 거목이 여러 그루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둘루스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크레이그우드 드라이브와 리치몬드 드라이브 교차로, 또 히아와시 드라이브 등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일부 지역에는 신호등 오작동으로 운전자들이 교차로 통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조지아뿐 아니라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도 폭풍 피해를 입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슬라이델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 여러 채가 붕괴했으며, 미시시피에서는 집이 정전되자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던 64세 노인이 사망하는 사고도 벌어졌다.   국립기상청은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11일 오후 8시까지 강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최대 시속 35마일의 바람이 불었다.   한편 이틀에 걸친 비와 바람으로 공기 중의 꽃가루가 대부분 씻겨 내려가 주말 야외 활동에는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윤지아 기자폭풍우 메트 애틀랜타 지역 밤새 폭풍우 일부 지역

2024-04-11

메트로 애틀랜타서 HIV 감염 급증

10만명당 662명... 전국 평균 2.5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HIV(인체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풀턴 카운티 정부 산하 HIV 퇴치 부서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21년 메트로 지역 20개 카운티의 신규 HIV 발병률이 전국 대도시 중 3번째로 높았다고 1일 보도했다.   2021년 애틀랜타의 신규 HIV 감염 건수는 1562건으로, 10만명당 25.4건에 달했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애틀랜타의 발병률이 2배, 전국 평균 비율보다 2.5배 높다.   CDC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조지아주에서 진단된 HIV 사례 총 2371건 중 절반 이상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했다. 메트로 지역에는 현재 4만 명이 넘는 HIV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662.5명이 HIV 환자인 셈이다. 카운티별로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10만명당 91명, 풀턴이 10만명당 1802명으로 다양하다. 2021년 기준 전국 HIV 감염자는 10만명당 382명꼴이었다.   애틀랜타보다 HIV 발병률이 높은 지역은 마이애미와 멤피스로, 모두 동남부에 있다.   풀턴 HIV 퇴치 부서의 제프 치크 디렉터는 AJC에 "전국적으로 지난 몇 년간 신규 HIV 발병률은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해왔지만 조지아에 더해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남부 지역은 오랫동안 HIV와 성병, 만성 질환 등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목됐다.   2021년 신규 HIV 진단 건수가 4년 전보다 12% 감소한 이유는 13~24세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 중 발병률이 34%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적으로 3만2100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남부에서 발생했다.   AJC는 “미국 내 약 120만 명이 HIV에 걸려 있지만, 그중 15만명 이상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HIV는 아직까지 완전치료가 어렵지만, 다만 약으로 바이러스 통제가 가능하다. 바이러스 노출 전 알약을 복용하는 예방법(PrEP)도 있지만, 새로운 HIV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흑인, 히스패니계 남성 등에서는 이용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여성 감염자의 절반도 흑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메트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남부 지역

2024-04-01

애틀랜타 지역 '상가 부족'...공급보다 수요 2배 많아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의 지난해 4분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기준 상업용 부동산 신규 착공 면적은 70만 스퀘어피트(sqft)인데, 신규 임대 수요는 공급의 2배 가량인 140만 스퀘어피트(sqft)로 집계됐다.   에이미 핑거허트 CBRE 애틀랜타 지사 부사장은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에 "사상 최고로 치열한 경쟁 시장이 형성됐다"며 "매물량이 가장 부족한 1800스퀘어피트(sqft) 미만의 소형 매장과 1만 5000스퀘어피트(sqft) 이상의 대형 상점 매물의 경우, 평균적으로 4~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심에서는 애틀랜타 미드타운과 벅헤드, 벨트라인 지역이, 교외에서는 알파레타와 페리미터 인근의 수요가 가장 높다.   애틀랜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최저임금으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고금리·고물가에 건축 비용 부담이 커 건설업계가 공급을 대폭 늘리지 못하고 있어 상가 부족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 임대료가 2021년 1분기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상업부동산 애틀랜타 애틀랜타지사 부사장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틀랜타 지역

2024-03-19

[기고]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 바뀐 것은 없다

내일은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이 되는 날이다. 2021년 3월16일 20대 백인 청년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스파들을 돌며 총기를 난사 8명이나 살해한 사건이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이 아시안 여성이었고, 그중 4명이 한인이었다.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것이 분명한 이 사건에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가 분노했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 범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애틀랜타 총격 참사에 대한 관심은 예전 같지 않다. 도와주겠다, 같이 싸워주겠다던 목소리는 사라졌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는 말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도 사라지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1년간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폭력 사건은 전년보다 339%가 폭증했다. 이 기간 많은 사건이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당장 여러분이 길거리나 SNS(소셜네트워크) 등에서 누군가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맞받아쳐야 하나, 도망가야 하나, 아니면 당장 911에 신고해야 하나 등을 두고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이내 영어도 잘 못 하는데, 영주권 진행 중인데 괜히 경찰하고 엮였다가 긁어 부스럼 아닌가 등의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칠 것이다.     결국 나를 대신해 싸워줄 사람은 없다. 본인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 카니 정 조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인디애나 폴리스 총격 사건, 몬터레이파크, 하프 문 베이 총격 사건 등으로 아시아계는 집단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JC) 존 양 회장은 “아시아계 증오 범죄 피해의 파장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단체들이 나서고 있다. 독자들도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아 소개한다.       최근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JC)와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증오범죄 대처 웹사이트 ‘아시안 리소스 허브(asianresourcehub.org)’를 출범했다. 이 웹사이트는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며 증오범죄 대처 요령 및 비상시 연락처 등을 제공한다. 증오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링크도 제공한다. 또한 지역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LA한인타운 지역 집코드를 입력하면 AJSOCAL ,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AAPI Equity 등의 연락처가 나온다.  애틀랜타 지역도 집코드를 입력하면 노크로스의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JA)와 미드타운의 락샤(Raksha) 주소와 연락처가 나온다. 이 웹사이트는 또 FBI(연방수사국)와 지역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 데이터 등을 결합해 LA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통계도 추출할 수 있다.     내일 전국 각지에서 ‘함께 맞서자!(Stand Together!)’는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 추모식이 열린다. 거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애틀랜타에서는 16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희생자 추모식이 열린다.     불행했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한인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당장 바뀌는 것은 없지만, 조금씩 전진한다면 그것이 미국을 바꾸는 길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애틀랜타 총격 애틀랜타 총격 아시안 증오범죄 애틀랜타 지역

2024-03-14

메트로 지역 전기차 충전소 400곳 추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이 전기차(EV)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 올해는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소득수준에 따라 양극화된 인프라를 촘촘히 보완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 11일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연방 교통부(DOT)로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명목으로 61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위원회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둘러싼 약 20여개의 카운티에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240V 레벨2 무료 충전기를 설치를 시작한다. 세부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민간업체가 지원금을 배당받아 300-400여개의 충전소를 설치 및 운영할 전망이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9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6억 2300만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1년 초당파적 의회 지지를 얻으며 통과된 1조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법의 일환이다. 지원금은 전국 22개 주 가운데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소외된 교외 지역에 7500여개의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지아주 내에서는 애틀랜타 지역이 유일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근 빠르게 성장한 전기차 시장에 불구하고 충전 인프라는 지역의 소득 수준과 인구 분포에 따라 불균형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지적이 컸다. ARC에 따르면, 애틀랜타 내 레벨2 공공 충전기는 최소 1800여개로, 대부분이 평균 소득이 높은 지역에 편중돼 있다. 애나 로치 ARC 위원장은 "어느 공동체도 소외되지 않는 방식의 전기차 혁명이 필요하다"며 지역 인프라 격차를 줄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전기차충전소 애틀랜타 애틀랜타 인프라법 전기차충전소 최대 애틀랜타 지역

2024-01-11

"애틀랜타 집값 올해 떨어질 위험 높다" 분석 결과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가치 및 시장을 분석하는 '코어로직'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라즈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주택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또 매체는 애틀랜타를 전국에서 집값이 내려갈 위험이 가장 높은 곳 5위로 꼽았다.     같은 보고서에서 1~4위까지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모두 플로리다주의 메트로 지역이 차지했다. 1위는 팜 베이-멜버른 지역, 2위는 웨스트 팜 비치 지역, 3위는 탬파 등이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소위 '선벨트'라고 불리는 남부 신흥도시에서는 팬데믹 첫 2년 동안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의하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52% 상승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뉴욕,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를 떠나 애틀랜타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2년 6월 약 43만2000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주택 판매가 둔화하며 집값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 부족으로 인해 2022년 6월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작년 1월 중간값 3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올라 지난해 11월 중간값이 41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중간값은 전년 동기보다 6% 상승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코어로직의 분석에 대해 "애틀랜타 주택 가격 하락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반박하며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질로는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6번째로 경쟁력 있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애틀랜타 주택 가치에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집값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메트

2024-01-10

애틀랜타 주택 매물 부족, 좋아질 기미 안 보인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2023년 마지막까지 매물이 부족했으며, 올해도 같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 판매량은 지난 2021년 중반에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매물이 올라오는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3838채로,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했으나 중간 매매가는 39만1000달러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택 매매 감소에 대해 조지아 MLS의 존 라이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감소가 있었지만, 2022년이 기록적인 해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애틀랜타 주택 시장이 여전히 매우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메트로 시장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만6161채로, 2020년과 비교하면 18.3% 줄었다.     AJC는 라이언 CMO를 인용해 2023년 한 해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 약 265억 달러 상당의 매물이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3분의 1일이 시장에 나온 지 일주일 이내에, 3분의 2가 한 달 이내에 팔렸다.     전국 부동산 매물을 볼 수 있는 전문 사이트 '질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6번째로 인기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구매자와 판매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주택 시장은 일반적으로 6개월 치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지난달 애틀랜타 시장은 매물이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하며 주택 매물이 매우 부족했다.   전문가들은 메트로 지역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족을 꾸릴 주택이 충분치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매물 부족 이면에는 높은 이자율과 급등한 주택 가격이 있다. 다른 주택을 구입하려면 훨씬 더 큰 비용이 발생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것이다.     유진 제임스 '홈트러스트뱅크' 부사장에 의하면 주택 소유자의 90% 이상이 모기지 금리 6% 미만, 80%가 5% 미만, 60%가 4% 미만인 모기지 금리를 갖고 있어서 최근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떨어졌어도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4일 기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61%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35만 달러 미만의 '저렴한' 주택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부동산중개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중간값은 지난 5년간 33% 상승했다.     10년 전보다 주택 건설이 활발해졌으나 높은 수요를 감당할 정도는 아니다. AJC는 "2001~2007년 주택 붐이 일었을 당시 매년 거의 5만채가 지어졌지만 이후 당시의 수치에 도달한 적 없다"고 전하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메트로 지역에 매년 최소 4만 채 주택이 신축돼야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축 주택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최소 몇 년이 걸릴 것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주택 수요도 같이 증가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렇다면 주택 가격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AJC는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2024-01-05

애틀랜타서 집값 가장 싼 곳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년 반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을 적정 가격으로 집을 사기 어려운 '언어포더블'(unaffordable) 지역으로 분류했다.   KB 어드바이저리 그룹이 어반 랜드 인스티튜트의 의뢰를 받아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메트로 지역의 5개 핵심 카운티인 클레이튼, 캅, 디캡, 풀턴, 귀넷 등에서 집을 사려면 연간 소득이 최소 10만달러를 넘어야 한다. 5개 카운티 연간 소득 중간값(6만5022달러)의 80% 이하 가구는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언어포더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 대비 집 구입이 가능한 지역이 일부 남아 있긴 하다. 주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변에 집중돼 있다. 비즈니스 저널이 질로우 그룹과 뱅크레이드 데이터를 사용해 집값 중간값, 이자율, 10% 다운페이먼트 등을 종합한 결과, 우편번호 '30354' 지역 집값이 애틀랜타 시 경계 안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번호 '30354'는 애틀랜타 남동부 지역으로 글렌로즈 하이츠, 로즈데일 하이츠, 오처드 놉, 헤이프빌 등을 포함한다. 지난 8월 현재 최소 연 소득 5만7488달러로 중간값 22만2040달러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메트로 지역 5개 핵심 카운티 중 집값이 가장 싼 곳은 우편번호 '30297' 지역. 애틀랜타 공항 인근 포레스트 파크 대부분과 클레이튼 카운티의 일부가 포함된 지역이다. 이 곳의 주택 중간값은 18만530달러로 집 구입에 필요한 최소 연 소득은 4만6741달러로 계산됐다.   주택 매물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애틀랜타의 주택 중간값은 2013년 11월 21만8000달러→2018년 11월 30만달러→올해 11월 43만5000달러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주거비 애틀랜타 주거비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비즈니스

2023-12-12

고펀드미 1인당 기부금 전국 2위, 조지아 최고 '나눔의 도시' 는 이곳

애틀랜타 지역의 세 도시가 미 전역에서 기부 문화가 활발한 도시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의 2023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캅 카운티의 마리에타는 해당 사이트 내 1인당 기부금 기준, 미 전역 2위를 차지했다. 마리에타는 이미 2019년, 2022년 1위로 꼽힌 바 있다. 이어 알파레타(6위), 애틀랜타(10위)가 상위권 내에 들었다. 1위를 차지한 도시는 텍사스주 스프링이다.   애틀랜타 지역의 다양한 모금 사연도 함께 주목받았다. 지난달 마리에타 지역에 소재한 휠러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장례비 모금이 진행됐다. 밴드부를 가르치던 매디슨 아르고(32)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를 기리는 동료 및 학생이 장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십시일반 1만4천불을 모금해 유가족의 슬픔을 달랜 일화다.   여러 주요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던 지난 8월 '애틀랜타 반려견 분실 사건'도 고펀드미를 통해 7400달러 이상의 후원을 받았다. 당시 언론에 따르면, 풀라 로드리게즈는 항공기에 개를 태우려다 델타 항공 측의 부주의로 공항에서 개 마야를 잃었다. 이들 가족은 모금으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올해 고펀드미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은 이들은 총 3천만명이다. 초당 한 번의 기부가 이뤄진 셈이다. 평균 기부금은 50불이며, 1월 2일에 가장 많은 기부금이 발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도시 영예 도시 영예 애틀랜타 지역 1인당 기부금

2023-12-06

인플레 떨어져도 애틀랜타 외식비 여전히 높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식당 인플레이션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외식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인용하여 "외식비 인플레이션은 지난 10월 8.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물가가 8.6% 상승한 이후 가장 낮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식당 업주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락다운(lockdown)'을 비롯해 전기세, 식자재, 포장재 등의 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큰 손실을 봤다. 그러나 이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바로 음식값을 올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매출 피해가 계속되자 식당은 메뉴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 식당 음식값이 급등했는데, 최근 몇 달간물가상승율이 잠잠했음에도 불구, 외식비는 내려가지 않았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모든 지출 카테고리에 걸친 연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였다.     애틀랜타의 오래된 음식점 '마뉴엘스타번'은 지난 5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식당 주인은 ABC에 "이제 전통적인 가격 책정 방식은 이렇게 불안정한 환경에서는 더는 먹히지 않는다"며 인근 식당을 모니터링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와니와둘루스 지역 한식당을 찾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한식당 업주들은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호소했으며, 일부 식당 업주는 "한식은 여러 반찬과 함께 나가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 부담이 높아졌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일부 한식당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반영, 일명 '9.99불 런치 스페셜'을 제공해 한인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외식비 한식당 업주들 외식비 인플레이션 애틀랜타 지역

2023-11-17

애틀랜타 주택 거래 얼어붙는다

 4207건 그쳐...작년대비 14%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   7일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4207건으로 9월의 4545건보다 7.4% 줄었고, 작년 같은 달의 4892건보다는 14.0%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오른 39만99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은 보통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한여름 피크에 달한 뒤 가을과 겨울을 지나면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올 가을 주택시장은 예년에 비해 급속히 냉각되는 양상이다.   GMLS의 존 라이언 마케팅 담당자는 "무엇보다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7.76%를 기록, 지난 2000년 가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2년전 가을 모기지 금리는 3%를 밑돌았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은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를 위축시킨다.   주택 공급 역시 위축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4%대 또는 그 이하의 모기지를 갖고 있어 주택을 팔기보다는 보유 또는 리모델링 쪽으로 기울고 있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도 주택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인구나 일자리 증가율이 신규 주택 착공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켓N사이트의 존 헌트는 "수학적으로 계산해 애틀랜타에는 4만6000 유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리/맥스의 크리스텐 존스는 내년 전망에 대해 "전통적인 30년 만기 모기지를 고집해온 바이어들이 점차 대안을 모색하면서 다른 모기지 상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 가을 주택시장 애틀랜타 지역 주택 공급

2023-11-07

애틀랜타 사건 용의자 보석 허용…에릭 현에 10만달러 책정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집단 종교 생활(그리스도의 군사들)을 하며 한인 여성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 용의자 중 한명에게 보석이 허용됐다.   귀넷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11일 용의자인 에릭 현(26)에게 보석금 10만 달러가 책정됐다. 현씨는 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 후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고, 애틀랜타 지역의 부모 집에만 머물러야 한다. 사건 당시 현씨는 용의자로 체포됐던 인물로, 변호인은 “현씨도 고문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 10월 12일자 A-3면〉     앞서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일곱 번째 용의자로 체포된 이미희(54)씨는 도주 중에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용의자 6명 중 삼형제(준호·준현·준영)의 어머니인 이씨는 거주지이자 범행 장소였던 로렌스빌 지역 주택이 아닌, 마리에타 지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에타는 범행 장소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씨는 도주 또는 은신 중인 관계로 귀넷카운티셰리프국 수배범 체포 전담 부서가 직접 나서 체포 영장 발부 8일 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이씨는 살해당한 한인 여성 조세희(31)씨가 ‘그리스도의 군사들’ 훈련을 위해 감금된 동안 물을 주지 않았고,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막았다. 또, 이씨는 피해 여성이 숨진 뒤 다른 용의자들에게 시신 은폐 등을 지시하고 이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카운티경찰국 후안 마디에도 공보관은 “(어머니 이씨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며 “조씨는 구타와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공식적인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들이 에릭 현을 ‘넘버 4’, 숨진 조씨를 ‘넘버 5’로 지칭한 것을 두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마디에도 공보관은 “숫자로 지칭한 것을 보면 입교 의식을 거친 사람을 순서대로 부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제보(770-513-5300)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아버지인 이모 목사의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는 아내인 이씨가 일곱 번째 용의자로 체포된 후 계속 통화를 시도했지만, 휴대 전화는 꺼져있는 상태다.   본지는 이모 목사가 사역했었던 J교회 민모 목사에게도 12일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용의자 중 한명인 이현지의 변호인(케네스 셰퍼드)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혐의 기각 요청을 위해 예비 심리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애틀랜타 용의자 애틀랜타 지역 기존 용의자 관련 용의자

2023-10-12

"신천지, 한인2세 집중 공략" 바이블 백신센터 양형주 목사 강연

'기독교 이단' 예방에 앞장서는 바이블 백신센터의 원장 양형주 목사가 5일 애틀랜타를 찾아 미주에 퍼진 한국발 이단 종교단체들의 활동을 경고하며 한인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이문규 목사)는 복음화대회 3차 준비기도회를 개최하며 양형주 원장을 초청, '교묘한 미혹을 분별하라'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양 원장은 미주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이단의 현황과 대처법, 이단 성경공부의 특징과 분별 기준을 설명했다.   ▶미국 내 신천지 신도 급성장= 먼저 양 원장은 팬데믹 초기 당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신천지가) 한국에서는 예전처럼 포교가 안 되기 때문에 미국으로,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와 신천지 사례를 들어 이들 단체가 미국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 정식 명칭으로 세워진 교회를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 미국 전역에 61곳이 있으며, 미국 내 신천지 신도수는 2008년에 388명이었으나, 2019년도에는 4264명으로 집계되며 10년 사이에 신도 수가 1100% 이상 증가했다.   양 원장은 또 미국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신천지의 5개 지파의 사례로 워싱턴 DC 지회의 예를 들었다. "워싱턴 DC의 신천지 신도는 900여명으로, 한인 2세가 리더를 맡아 2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신천지의 주요 선교 타깃은 한인 2세와 비한인들로, 이민 1세대들은 '이단'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공략하지 않는다. 이민 2세대들이 대학 캠퍼스 등지에서 서서히 포섭될 수 있다는 것이 양 원장의 설명이다.   미주 바이블 백신센터는 지난 8월 조지아주립대(GSU)에서 "신천지가 만든 평화단체가 9월 1일 가짜 이름을 만들어 행사를 개최한다. 애틀랜타 지역 교회연합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급 보고서를 발표해 경고하고 나선 바 있다. 해당 행사는 끝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장소 제공 신중해야= 양 원장은 이러한 이단들이 애틀랜타에서 활동하고 포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잘 모르는 단체'에 교회 장소를 제공하지 말고 정치권, 미국 교회 등과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교회에서 행사를 여는 것만으로도 '안전한' 행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장소를 빌리려 하는 단체가 누구인지, 담당자가 누구인지, 어느 교단 소속인지 잘 확인해봐야 한다. 교회협의회에 물어보고 건강한 단체인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캘리포니아의 신천지 사례를 예로 들며 "신천지임을 숨기고 캘리포니아의 모든 상원의원, 시장 등에게 행사에 초대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더라. 행사에 오면 사진을 찍고 언론에 홍보해 새로운 신도를 포섭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역 정치인, 미국 교회 등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서 이단에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 원장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이단'들이 이미 널리 퍼져있다. 우리가 마음 놓고 있을 단계가 아니다"며 교회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이단척결 백신센터 이날 애틀랜타교회협의회 바이블 백신센터 애틀랜타 지역

2023-10-05

애틀랜타에서도 '신천지' 활동...대학가서 활발

한국 개신교계에서 이단 종교단체로 지목된 신천지가 애틀랜타에서도 종교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교세 확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이문규 목사)는 30일 '애틀랜타 신천지 이벤트 행사 관련 긴급 대처 보고서'를 공유하며 한인 교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보고서는 '미주 바이블 백신센터'에서 배포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에스라 김 목사가 디렉터로 있다.     김 목사는 '프리 오브 신천지'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LA에서 신천지 예방, 구출, 탈퇴자 신앙 회복을 돕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교회협의회가 공유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신천지는 '시몬' 지파에 속하며 약 200~300명이 속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활동 지역은 에모리대학과 조지아주립대학(GSU)이다.     애틀랜타 신천지는 신천지가 만든 평화단체인 'HWPL,' 'IWPG,' 'IPYG'의 이름으로 활동해서 이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들은 애틀랜타에서 '이터널 컬쳐 콜렉티브(Eternal Culture Collective)'라는 가짜 이름을 만들어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지난 5월 18일). 해당 이름의 인스타그램 페이지 또한 운영되고 있다.   '미주 바이블 백신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9월 1일 금요일 이들이 다시 한번 똑같은 행사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애틀랜타 지역 교회연합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급 보고서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금요일 행사에 대한 이벤트브라이트 페이지에 의하면 연극은 "하느님께로 이어지는 길을 재발견하는 여정"에 대한 내용으로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조지아주립대 어번라이프 강당 220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최 측은 주차장 위치 및 주차비 등을 자세히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어서 "입장은 무료지만 사전 등록해 티켓을 신청해야 한다. 이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를 요구하는데, 이것은 신천지가 전형적으로 가짜 이벤트를 열 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는 이렇게 얻은 명단을 이용해 성경 공부까지 유인한다는 것이다.     미주 바이블 백신센터는 애틀랜타 신천지의 활동을 막을 수 있도록 애틀랜타 교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문규 애틀랜타교회협의회 회장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천지는 교묘하다. 지역 목사님들도 이 내용에 대해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신천지 애틀랜타 신천지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교계

2023-08-31

메트로 애틀랜타, 여름 이벤트로 8월 더위 사냥

야외활동을 하기엔 더운 여름날 맛집과 음식 축제를 찾아다니며 즐기는 것도 여름을 나는 좋은 방법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추천한 8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다양한 '맛집 이벤트' 중 몇 가지를 추려봤다.     브런치와 술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부지 브런치 바 크롤(Boozy Brunch Bar Crawl)'은 브런치 음식과 함께 여러 바를 돌아다니며 브런치 칵테일을 마시는 행사다. 티켓을 하나 사면 브런치 메뉴 4개, 특별 칵테일, 파티버스 탑승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DJ도 초청돼 낮에 하는 파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 행사는 8월 5일 오후 1~6시에 개최된다. 티켓은 25~39.99달러 가격대에 형성돼 있으며,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tinyurl.com/33nn5r4n   와인 이벤트 먼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더 배터리 애틀랜타'에서 내달 12일 오후 3~6시 다양한 로컬 와이너리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애틀랜타 와인 워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라이브 음악과 로컬 벤더들도 참가해 와인을 마시며 즐길 수 있다.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axs.com/events/487666/atlanta-wine-walk-tickets   아울러 내추럴 와인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도 개최된다. 오는 8월 13일 오후 3~5시 알파레타 소재 와인 가게 '퍼멘티드와인 부티크'(50 Canton St.)에서 올해 3회째 여는 행사로, 첨가물이 없는 내추럴 와인 25종류를 체험해보고 와인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온라인에서 사전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fermentedatl.vinesos.com/events     뷰포드 하이웨이 페스티벌 여러 이민자 커뮤니티가 모여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애틀랜타의 명소인 뷰포드 하이웨이 지역이 8월 24일 오후 6시부터 연례 펀드레이징 행사인 '피스트(Feast)'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 입장료에는 2코스 식사, 음료, 라이브 퍼포먼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뷰포드 하이웨이(줄여서 '뷰하이' Bu-Hi)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이 지역만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후원금을 모금한다. 온라인에서 후원 또는 티켓을 살 수 있다. 티켓=givebutter.com/WeLoveBufordHighwayFEAST       랍스터 나이트   알파레타 소재 '오션 & 에이커'(6290 Halcyon Way)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랍스터 테일 2개를 사이드 두 개와 함께 24.99달러에 제공한다. 랍스터는 굽거나 튀기거나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식당은 또 주중 오후 3~6시 해피아워 행사를 하며 굴을 하나에 1달러씩, 새우 칵테일, 연어 타코 등을 1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칵테일 기초 강의 디케이터 소재 비스트로인 '와후 그릴'(1042 W. College Ave)은 오는 8월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기본적인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배우게 될 칵테일 레시피는 여섯 개로, 브런치 테이스팅 메뉴도 포함돼 있다. 또 바텐더 키트를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수업료는 1인 200달러, 2인 커플은 320달러다. 온라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예약=tinyurl.com/45r72asp   브루어리 개업 기념일 애틀랜타 웨스트 미드타운에 있는 '먼데이 나이트 브루잉 개라지'(933 Lee St. SW) 맥주 양조장이 개업 12주년을 맞아 기념 파티를 내달 5월 오후 1~10시까지 개최한다. 이날 레귤러 입장료는 1인당 45달러로, 여기에 술 5잔과 칵테일 1잔 등이 포함돼 있다. 맥주 종류는 50가지가 넘는다.   다른 주류와 더불어 라이브 음악, 피자 등이 마련돼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티켓=freshtix.com/events/mnb-anniversary-12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축제 애틀랜타 와인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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